영업이익
떡볶이를 팔아 번 돈에서 재료값과 장사 비용을 빼고 남은 몫이에요.
정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번 돈에서, 그것을 만들고 파는 데 들어간 비용만 뺀 금액이에요. 회사가 본업으로 얼마나 잘 벌었는지를 보여 주는 숫자죠. 은행 이자나 세금처럼 본업 바깥에서 오간 돈은 여기에 넣지 않아요.
축제 떡볶이 부스에서 남는 돈
학교 축제에서 우리 반이 떡볶이 부스를 열었다고 생각해 볼게요. 하루 동안 손님에게 받은 돈을 모두 합친 금액을 매출이라고 불러요. 장사의 출발점이 되는 숫자예요.
그런데 이 돈이 통째로 우리 몫이 되지는 않아요. 떡과 어묵과 양념을 사느라 쓴 돈이 있으니까요. 파는 물건을 만드는 데 직접 들어간 이 돈은 매출원가라고 해요.
부스를 꾸민 현수막과 홍보 전단지에도 돈이 들어갔어요. 물건 자체를 만든 비용은 아니지만, 팔고 알리는 데 필요했던 비용이에요. 이런 몫은 판매비와 관리비라고 묶어 불러요.
매출이 50만 원이고 재료값이 20만 원, 부스 꾸미기와 홍보에 10만 원을 썼다고 해 볼게요. 50에서 20을 빼면 30이고, 거기서 10을 더 빼면 20이 남아요. 이렇게 남은 몫이 떡볶이 장사 자체가 벌어들인 성과, 곧 영업이익이에요.
왜 본업만 따로 세어 볼까요?
축제 날 우리 반에는 떡볶이 말고 다른 데서도 돈이 생길 수 있어요. 남는 돗자리를 옆 반에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았다고 해 볼게요. 반가운 돈이지만 떡볶이 장사와는 상관이 없어요.
이런 돈까지 다 합쳐 버리면 이상한 일이 생겨요. 떡볶이가 하나도 안 팔린 날에도 돗자리 대여료 덕분에 장사를 잘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영업이익은 본업에서 생긴 몫만 따로 모아서 계산해요.
회사도 사정이 비슷해요. 은행에 맡긴 돈에 붙는 이자나, 쓰던 건물을 팔아 한 번 크게 번 돈은 본업과 거리가 멀어요. 이런 돈은 영업이익을 구할 때 넣지 않아요.
덕분에 영업이익을 보면 이 회사가 물건을 잘 팔고 있는지가 드러나요. 한 해에 반짝 생긴 돈에 가려지지 않는 숫자라서, 여러 해를 나란히 놓고 견주기에도 좋아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다시 떡볶이 부스로 돌아가 볼게요. 계산해서 남은 몫이 그대로 우리 반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에요. 옆 반에 외상으로 준 떡볶이 값은 아직 받지 못했으니까요.
영업이익은 돈이 실제로 오간 시점이 아니라 물건이 팔린 시점을 기준으로 세는 숫자예요. 그래서 장부에 이익이 남아도 당장 쓸 현금은 모자랄 수 있어요. 이익과 현금은 따로 봐야 하는 이유예요.
여기서 이자와 세금까지 낸 뒤 마지막에 남는 몫은 이름이 달라요. 영업이익은 본업으로 번 성과를 보여 주고, 당기순이익은 낼 것을 다 내고 회사에 최종적으로 남은 몫이에요.
그래도 축제 부스든 큰 회사든 따지는 순서는 같아요. 먼저 판 돈을 적고, 만들고 파는 데 든 비용을 빼고, 남은 몫으로 본업의 실력을 확인하는 거예요.
🤔 흔한 오해
영업이익이 크면 회사 통장에 그만큼 현금이 쌓여 있다.
영업이익은 물건이 팔린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요. 아직 받지 못한 외상 대금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익이 나도 당장 쓸 현금은 모자랄 수 있어요.
회사가 벌어들인 돈은 모두 영업이익에 들어간다.
은행 이자나 건물을 팔아 생긴 돈처럼 본업 바깥에서 생긴 몫은 빠져요. 영업이익은 본업의 성과만 따로 모은 숫자예요.
🧺 일상에서 만나요
물건을 팔아 번 돈에서 만들고 파는 데 든 비용만 뺀, 본업의 실력을 보여 주는 숫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