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정상적인 손님인 척 집에 들어와 물건을 훔치거나 문을 걸어 잠그는 불청객이에요.

정의 악성코드(Malware)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와 사용자를 공격하기 위해 나쁜 의도로 제작된 모든 소프트웨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사용자의 동의 없이 기기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빼돌리거나 시스템을 망가뜨려요.

초대받지 않은 디지털 침입자

건물 경비원의 눈을 피해 몰래 들어와 사무실 서랍을 뒤지는 도둑을 떠올려 보세요. 악성코드는 바로 이러한 도둑처럼 우리 컴퓨터에 몰래 숨어드는 해로운 프로그램이에요. 겉으로는 평범하고 유용한 무료 소프트웨어처럼 위장하기도 해요. 하지만 사용자가 이를 설치하는 순간, 내부에서 숨겨진 진짜 악의적인 행동을 시작해요.

이들은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의 중요한 설정이나 파일에 접근해요. 인터넷 쇼핑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훔쳐 가거나, 기기 속도를 엉망으로 느리게 만들기도 하죠. 심지어 스마트폰의 카메라나 마이크를 몰래 켜서 사생활을 엿보는 위험한 행동도 벌여요.

중요한 점은 이 모든 일이 사용자의 눈에 띄지 않게 은밀하게 진행된다는 사실이에요. 컴퓨터 화면 뒤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일반 사용자는 기기가 망가지거나 비밀번호가 유출되기 전까지 침입 사실조차 눈치채기 힘들어요.

악성코드의 위장 침투와 은밀한 데이터 유출 과정 무료 프로그램 위장 설치 중요 파일·암호 몰래 유출 악성코드 사용자 눈을 피해 은밀하게 작동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랜섬웨어의 차이

흔히 모든 해로운 프로그램을 단순히 '컴퓨터 바이러스'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는 악성코드의 여러 종류 중 하나일 뿐이에요. 악성코드라는 커다란 분류 아래에 작동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나뉘어 있어요.

정상 파일에 달라붙어 스스로를 복제하면서 퍼져나가는 종류가 바로 컴퓨터 바이러스예요. 반면 유용한 프로그램인 척 속여서 사용자가 직접 깔게 만드는 것은 트로이 목마라고 불러요. 또 컴퓨터의 모든 파일을 암호로 잠가버린 뒤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것은 랜섬웨어라고 부르죠.

이 밖에도 몰래 숨어서 키보드로 입력하는 글자를 훔쳐보는 스파이웨어나, 해커의 명령을 받아 다른 컴퓨터를 마구 공격하는 봇넷도 있어요. 이처럼 악성코드는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것부터 돈을 요구하거나 정보를 훔치는 것까지 공격자의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활동해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악성코드는 신비한 마법이나 자연 발생한 오류가 아니라 사람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실행 파일이에요. 컴퓨터 기계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실행한 편리한 문서 편집기나 해커가 만든 악성코드나 똑같이 CPU(중앙처리장치)가 순서대로 읽고 처리해야 할 명령 목록일 뿐이거든요.

그래서 컴퓨터의 기본 바탕이 되는 운영체제(OS)는 어떤 프로그램이 나쁜 의도를 품었는지 미리 완벽하게 알아채기 어려워요. 보안 전문 소프트웨어가 끊임없이 최신 악성코드의 고유한 동작 특징을 탐지하고 분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결국 악성코드 공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메우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예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의 파일을 피하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만 지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 흔한 오해

✕ 오해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는 완전히 같은 말이다.

✓ 사실

악성코드(Malware)가 상위 개념이에요.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랜섬웨어, 스파이웨어 등이 모두 악성코드라는 큰 범주에 속해요.

🧺 일상에서 만나요

1 무료 게임을 다운로드했더니 컴퓨터 안의 모든 문서가 암호화되어 열리지 않는 랜섬웨어 감염 사례예요.
2 택배 배송 조회 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눌렀다가 결제 정보가 빠져나가는 스파이웨어 공격이 있어요.
💡 그러니까 한마디로

악성코드는 나쁜 의도로 만들어진 모든 프로그램의 총칭이며, 다양한 형태로 침투해 기기와 정보를 위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