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집에 발전기를 두지 않고 전기를 끌어다 쓰는 것처럼, 거대한 컴퓨터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방식이에요.

정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너머에 있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의 컴퓨터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기술이에요. 복잡한 서버 컴퓨터나 하드디스크를 직접 사지 않고도, 인터넷 연결만 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고성능 컴퓨터와 대용량 저장 공간을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집마다 발전기를 두지 않는 이유

우리가 집에서 전기를 쓸 때 마당에 커다란 발전기를 직접 만들지 않아요. 발전 회사가 만든 전기를 전선으로 끌어와 쓰고, 매달 계량기에 찍힌 만큼만 요금을 내죠.

과거에는 기업이나 개인이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큰 데이터를 다루려면 비싼 서버 컴퓨터를 직접 사서 방에 두고 24시간 관리해야 했어요. 컴퓨터가 고장이라도 나면 직접 부품을 갈아 끼워야 했죠.

지금은 거대 IT 기업들이 수만 대의 컴퓨터를 모아둔 시설(데이터 센터)을 인터넷으로 열어두었어요. 우리는 그저 접속해서 클릭 몇 번으로 컴퓨터를 빌려 쓸 수 있죠. 이렇게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쓰는 방식 덕분에 초기 비용과 관리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어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다양한 기기의 연결 다이어그램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 TV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접속

물리적 한계를 넘는 가상화 기술

인터넷 건너편 컴퓨터를 마치 내 컴퓨터처럼 쪼개어 쓸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가상화' 기술에 있어요. 가상화는 하나의 거대한 물리적 컴퓨터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십, 수백 대의 작은 '가상 컴퓨터'로 나누는 마법 같은 기술이에요.

예를 들어 거대한 빌딩 한 채를 여러 개의 아파트 세대로 나누어 세를 주는 것과 비슷해요. 각 입주자는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건물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있죠.

덕분에 사용자가 갑자기 10배로 몰려도 걱정 없어요. 컴퓨터 부품을 사러 뛰어갈 필요 없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가상 컴퓨터의 크기를 즉시 늘릴 수 있거든요. 반대로 손님이 줄어들면 다시 크기를 줄여 비용을 아낄 수도 있어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와 유연한 가상 머신 크기 조절 다이어그램 유연한 크기 조절 (확장 · 축소) 가상 머신 1 가상 머신 2 (용량 확장됨) 가상 머신 3 1대의 거대한 물리 서버 (하드웨어)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세 가지 빌림의 형태

클라우드는 무엇을 어디까지 빌려 쓰느냐에 따라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뉘어요. 이를 피자 먹기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첫째는 빈 주방과 오븐만 빌리는 형태(IaaS, 인프라형 서비스)예요. 텅 빈 컴퓨터와 통신망만 빌리고, 그 위에 운영체제나 프로그램은 내가 직접 설치해서 써요. 둘째는 도우와 토핑까지 준비된 상태(PaaS, 플랫폼형 서비스)예요. 개발에 필요한 기본 환경이 갖춰져 있어 나는 음식(코드)만 요리하면 되죠.

마지막 셋째는 완성된 피자를 배달받아 먹기만 하는 형태(SaaS, 소프트웨어형 서비스)예요. 우리가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바로 쓰는 구글 문서나 넷플릭스, 노션 같은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해요. 즉, 우리는 이미 완성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매일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셈이에요.

🤔 흔한 오해

✕ 오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하늘 어딘가의 보이지 않는 공간에 떠 있는 것이다.

✓ 사실

구름(Cloud)은 비유일 뿐이에요. 실제로는 축구장만 한 거대한 건물(데이터 센터) 안에 수천 대의 물리적 하드디스크와 컴퓨터 서버가 촘촘히 꽂혀서 작동하고 있어요.

🧺 일상에서 만나요

1 스마트폰 사진을 네이버 MYBOX나 구글 포토에 올려두고 언제든 다른 기기에서 확인해요.
2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웹 브라우저에서 구글 문서를 열어 팀원들과 공동 작업을 해요.
3 고사양 컴퓨터를 사지 않고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고화질 게임을 플레이하는 클라우드 게이밍을 이용해요.
💡 그러니까 한마디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터 자원을 직접 사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쓴 만큼만 내는 기술이에요.